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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 때 해야 하는 것이 장사다 - 안성점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5.03 17:05
  • 조회수 : 29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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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머님과 따님 두 분이 사이 좋게 운영하고 계신다는 매장을 찾았다.

이전에 경북 의성점도 모녀께서 운영하는 매장이었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 지 궁금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뽕뜨락피자 안성점을 향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서 아이스 라떼 두 잔을 들고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매장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늦은 점심 식사를 막 마치신 듯 했다.

 

 

본사에서 나왔다고 하니 반갑게 맞아 주신다.^^

 

Q. 오픈하신 지 만 2년이 갓 지난 것 같은데 어떻게 뽕뜨락피자를 창업하시게 되었나요?

어머님께서 대답하여 주신다.

딸 아이가 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에 장사를 했으면 하더라고요, 적극적인 성격도 알고, 취업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서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뽕뜨락 피자를 접하게 되었고, 기존의 안성점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 아빠와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 가게는 남편에게 일임하고

전 딸과 뽕뜨락 피자에 우선 전념하기로 하였죠

 

Q. 아무래도 여성 두 분이 창업을 하시고, 운영하시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배달이 가장 어려웠어요, 지금도 배달 대행 업체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구요

[역시 배달 인력난과 배달 대행사의 관리는 배달 외식의 공통적인 문제이고, 핫이슈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다행히 제가 장사 경험이 있어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정육점도 했었고, 그 이전에는 중국집도 했었어요. 장사도 나름 괜찮았고요

 

 

[그런데 왜 그만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그런데 중식이라는 것이 주방이 너무 더워요. 한 마디로 더위 먹어서 그만하게 되었어요 하하…”

 

 

정육점을 하다가 이마트에서도 일을 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이 뽕뜨락 피자의 창업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육점을 하다보니 이마트 정육 코너에서 일을 했는데, 고객에게 말만 잘하면 판매를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

제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이를 잘 설명하면 충분히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장사는 하기 나름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안성점을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시는 부분은 뭘까요?

무엇보다 제품이죠. 품질에 대해서 고객이 만족하면 그 소문이 퍼져요.

그것이 가장 큰 재산이죠, 그래서 토핑을 풍성하게 드리려고 합니다. 매뉴얼보다 많을 수도 있으니 비밀이에요 ^^.

[죄송합니다, 점주님!! ㅠ ㅠ 오히려 더 광고하고 있네요 ^^]

어제는 출근하다가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다가 우리도 먹는 장사한다고 김밥 사장님과 얘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뽕뜨락 피자라고 말씀 드리고 왔는데

바로 주문을 하신 거에요. 그래서 배달해 드렸는데 10분 뒤에 다시 주문하시는 거에요. 이렇게 맛있는 피자가 안성에 있는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이거 실화에요… ^^”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늘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솔직히 품질 못지 않게 가격도 중요합니다. 인근에서 이 정도의 품질에 우리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없어요.

예를 들어 최근에 야간 주문이 조금 늘어서 이유를 찾아보니 외곽 지역의 한 피자 브랜드가 배달 대행료를 받기 시작한 거에요.

그러다 보니 2,000~3,000원의 추가 비용을 고객이 부담해야 하니 상대적으로 우리가 더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 매장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시내로 들어오는 거리가 있으니 배달료를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품질과 가성비의 중요성은 잘 알겠습니다. 혹 안성점만의 다른 강점, 자랑하고 싶은 점은 없을까요?]

"팀워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의미이신지?]

 

 

 

 

저와 제 딸이 평일 주간을 책임지고요. 배달은 낮에는 주로 대행을 활용해요.

아무래도 평일에는 야간이 좀 더 바쁜데요. 그래서 배달 직원을 오후 늦게 출근시켜요. 이 친구도 우리와 꽤 오래 일했는데요.

아무래도 배달을 우리 직원이 직접 하면 매장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배달도 신속하게 되며 고객 서비스도 좋아지죠.

이 직원의 경우에는 아들처럼 생각하고 대해요. 또 휴무도 1.5일 이상을 주려고 하죠. 주말에는 주방에서 일하는 파트타이머를 활용하는데

피자도 곧잘 만들고, 설거지도 빨리빨리 잘하고 참 도움이 돼요. 야간에 9:30 이후에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배달도 도와 주고 하기 때문에

인건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죠… ^^”

 

[더 말씀을 듣다 보니 주말 파트타이머도 조카였다. 사촌 언니가 일찍 창업을 선택해서 일반적인 취업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이 동생들에게도

또 다른 의미의 선례가 되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Q. 오늘 말씀 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요?

거창할 지 모르지만 젊은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요.

제 딸도 그런 이유로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엄마의 욕심이 시집갈 때 되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몸이 편하고 시간이 있는 장사로 전환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욕심이에요. 지만 이 안성점은 우리 배달 직원이 인수했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우리 고객에게도, 그 친구에게도 모두 좋은 경우라 생각해요.

실제로 그렇게 얘기했고요. 몇 년 후에 자연스럽게 그런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죠.

청년 실업, 취업난 이런 얘기가 뉴스에 자주 나오는데 우리 같은 방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점주님의 말씀 하나가 떠올랐다.

장사는 할 수 있을 때 해야 하고, 돈도 벌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는 조금 힘들어도 설날과 추석 당일 날을 제외하고는 쉬지 않는답니다.

오픈시간과 마감시간도 지키고요. 점심 때 장사가 좀 안되는 것 같아도 처음 시작할 때 비하면 얼마나 나아졌나라는 생각에 기운을 냅니다.”

또 점주님께서 젊은 직원들에 관한 얘기와 꿈을 얘기하실 때 유난히 점주님의 눈동자에는 별이 반짝이는 것 같았다.